검색결과
  • 같은 공간, 다른 시간

    같은 공간, 다른 시간

    1964년 겨울을 서울에서 지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, 밤이 되면 거리에 나타나는 선술집 ― 오뎅과 군참새와 세 가지 종류의 술 등을 팔고 있고, 얼어붙은 거리를 휩쓸

    온라인 중앙일보

    2015.06.13 17:10

  • [삶의 향기] 고백할 자유와 셀카 문화

    [삶의 향기] 고백할 자유와 셀카 문화

    전수경화가 오늘 아침 얼굴에 뾰루지가 난 것을 봤다. 속이 상했다. 거울에 입김을 불어 문질러 봐도 뾰루지는 더 선명할 뿐이다. 거울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거울을 보는 것

    중앙일보

    2015.05.26 00:06

  • 코스모폴리탄이 사랑한 도시 ③ 체코 프라하 | 저녁놀이 아름다운 예술의 파라다이스 - 자유와 에로티시즘, 자기 실현의 열망 뜨겁다

    코스모폴리탄이 사랑한 도시 ③ 체코 프라하 | 저녁놀이 아름다운 예술의 파라다이스 - 자유와 에로티시즘, 자기 실현의 열망 뜨겁다

    [월간중앙] 단 한 번뿐인 인생, 즐기지 않을 이유 없다 … 가족 행복이 최우선, 돈보다 가치 추구에 몰두하는 시민의 도시 카렐 다리 위에서 거리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주말을 즐기

    온라인 중앙일보

    2015.03.22 00:01

  • [삶의 향기] 한국이 영국 꼴 나지 않으려면

    [삶의 향기] 한국이 영국 꼴 나지 않으려면

    다니엘 튜더전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 영국 하면 뭐가 생각 나는가. 빨간색 대형 버스? 비틀스? 좀 비판적인 안목의 독자라면 식민주의가 생각날 것이다.  런던을 방문한 독자라면

    중앙일보

    2015.03.07 00:02

  • [삶의 향기] 새로워야 대중음악이다

    [삶의 향기] 새로워야 대중음악이다

    민은기서울대 교수·음악학 연말이라 그동안 보지 못했던 동창들을 만난 탓일까. 자주 옛날 추억에 잠기게 되고 그 시절 즐겨 불렀던 노래들을 찾아서 듣기도 한다. ‘한동안 뜸했었지’의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2.30 00:04

  • [삶의 향기] 캠퍼스의 '시 항아리'

    [삶의 향기] 캠퍼스의 '시 항아리'

    도정일경희대 명예교수·문학평론가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대학 캠퍼스의 한 건물 계단 아랫목에 항아리가 하나 놓여 있다. 교정에 웬 항아리? 낯선 땅의 방문자처럼 항아리는 그 주변의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2.27 00:06

  • [삶의 향기] 집착하다 파멸될지 모를 '디지털 신세계'

    [삶의 향기] 집착하다 파멸될지 모를 '디지털 신세계'

    이현우북 칼럼니스트 해가 바뀌면 디지털 시대의 구루인 니컬러스 네그로폰테가 『디지털이다』(1995)에서 디지털 시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지 20년이 된다. 그는 과거의 아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2.23 00:04

  • [삶의 향기] 검은 성모와 할매 부처

    [삶의 향기] 검은 성모와 할매 부처

    정영목번역가·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바르셀로나에서 내륙을 향해 기차를 갈아타며 한참을 가면 톱니의 산이라는 뜻의 몬트세라트가 나온다. 케이블카 밑으로 점점 넓게 펼쳐지는 땅을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2.20 00:05

  • [삶의 향기] 특별한 송년 낭독회

    [삶의 향기] 특별한 송년 낭독회

    문태준시인 지난주 토요일 오후 부산을 다녀왔다. 송정해수욕장의 흰 모래와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북카페, 쿠무다(Kumuda)에서 낭독회를 하기 위해서였다. 함양 대운사 주지 주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2.16 00:03

  • [삶의 향기] 정말 이런 사회를 원하십니까?

    [삶의 향기] 정말 이런 사회를 원하십니까?

    김연수소설가 손가락으로 글자를 짚어가며 하나하나 한글을 읽어가던 아이 시절부터 나는 신문을 읽었다. 대단한 천재여서가 아니라 읽는 법을 막 배워가던 그 무렵, 신문 지면이야말로 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2.13 00:05

  • [삶의 향기] 내년엔 소통과 창조가 가득했으면

    [삶의 향기] 내년엔 소통과 창조가 가득했으면

    박일호이화여대 교수·미학 프랑스 예술가인 벤 보티에는 “날 쳐다보세요, 그러면 나는 예술이 됩니다”라는 플래카드를 앞에 두고 니스의 차도 한복판에 앉아 있었다. 지나가는 많은 사람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2.09 00:01

  • [삶의 향기] 자본주의와 창의성의 '잘못된' 만남

    [삶의 향기] 자본주의와 창의성의 '잘못된' 만남

    다니엘 튜더전 이코노미스트서울 특파원 나는 이 칼럼을 런던에서 쓰고 있다. 이곳 런던에서는 주변 환경이 나쁜 곳에 위치한 7평짜리 스튜디오도 한 달에 한국 돈으로 150만원을 내야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2.06 00:04

  • [삶의 향기] 그대의 찬 손

    [삶의 향기] 그대의 찬 손

    민은기서울대 교수·음악학 파리의 한 낡은 아파트 옥탑방. 젊은 예술가 지망생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. 이들의 월세는 벌써 몇 달씩 밀려 있고, 추운 겨울인데도 땔감 하나 없어 집안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2.02 00:02

  • [삶의 향기] 고교생을 위한 상상력 훈련

    [삶의 향기] 고교생을 위한 상상력 훈련

    도정일경희대 명예교수·문학평론가수능 시험에 복수 정답들이 나왔다고 해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가 이런 실수를 막아줄 ‘근본적 해결책’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여론이 모아지는 듯하다.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29 00:04

  • [삶의 향기] 중년의 의미

    [삶의 향기] 중년의 의미

    이현우북 칼럼니스트 가을도 마지막 한 주를 남겨놓고 있다. 겨울 문턱이라고는 하지만 계절의 실감이 예전만큼 뚜렷한 건 아니다. 한파만 닥치지 않는다면 난방이 된 실내에서 다른 계절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25 00:05

  • [삶의 향기]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의 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

    [삶의 향기]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의 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

    정영목번역가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“연애는 개인의 자유이자 권리다. 사회가 끼어들 일이 아니다. 차라리 자연에 물어보라. 자연은 그 미(美)를 찾아다니는 사람을 품어주듯 연애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22 00:04

  • [삶의 향기] 잡지 『유심』의 초대장

    [삶의 향기] 잡지 『유심』의 초대장

    문태준시인 만해 한용운 선생은 1918년 9월 1일자로 『유심(惟心)』을 창간했다. 근대적인 글쓰기를 실험한 이 잡지는 불교 수양지 혹은 종합 교양지로서의 색채를 함께 보였다. 편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18 00:10

  • [삶의 향기] 비혼, 비출산, 비생존의 사회

    [삶의 향기] 비혼, 비출산, 비생존의 사회

    김연수소설가 2011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(NGO)인 세이브더칠드런이 방글라데시에서 진행하는 모자 보건사업인 ‘마모니 프로젝트’를 참관하기 위해서 수도 다카의 샤잘랄 국제공항에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15 00:02

  • [삶의 향기] 세상 다르게 보기로서 예술

    [삶의 향기] 세상 다르게 보기로서 예술

    박일호이화여대 교수·미학 미학이 전공이라고 하면 예술이 우리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묻는 사람이 있다. 그리고 그리스도 상을 오줌통에 넣고 사진을 찍은 세라노의 작품이나 물고기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11 00:06

  • [삶의 향기] 한국인은 왜 토크콘서트에 열광할까

    [삶의 향기] 한국인은 왜 토크콘서트에 열광할까

    다니엘 튜더전 이코노미스트한국 특파원 지난 4월 나는 친구와 ‘협약’을 맺었다. 한 달 동안 페이스북을 안 하기로 했다. 한 달이 지나자 한 가지가 자명해졌다. 남의 관심을 끌고자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08 00:04

  • [삶의 향기] 예술가를 품는 나라

    [삶의 향기] 예술가를 품는 나라

    민은기서울대 교수·음악학 텔레그램으로의 사이버 망명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. 나도 그만 얼떨결에 망명을 하고 말았다. 특별히 감출 이야기도 없지만 누군가가 나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04 00:05

  • [삶의 향기] "너희는 거룩하라"

    [삶의 향기] "너희는 거룩하라"

    도정일경희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칼 세이건은 인간과 문명의 미래를 많이 걱정했던 우주과학자다. 물론 세이건만 그랬던 것은 아니다. 과학자들 중에 인간의 내일을 우려한 사람은 한둘이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1.01 00:10

  • [삶의 향기] 버지니아 울프 이야기

    [삶의 향기] 버지니아 울프 이야기

    이현우북 칼럼니스트 “한 잔의 술을 마시고/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/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.” 한국인 애송시 가운데 하나인 박인환의 ‘목마와 숙녀’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0.28 00:10

  • [삶의 향기] 고사장에서

    [삶의 향기] 고사장에서

    정영목번역가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“종이 울리면 자리에 앉는다.”  교실 앞쪽 벽에 붙은 급훈이다. 이렇게 담백한 급훈은 본 적이 없기에 나도 늦었지만 가훈을 정해볼까 하는

    중앙일보

    2014.10.25 00:10